특히나 가치는 지속적으로 변화한다.
현재 가치 있는 것도, 미래에는 가치가 없을 수 있다.
가치는 끊임없이 변화한다.
세상을 이분법적으로 나눌 수는 없다. 사물은 변화한다.
확장하든 축소하든 유지하든, 응축하든 팽창하든, 지속적으로 변화한다.
변화하는 곳에서 어떤 것이 생기는지 혹은 사라지는지.
그곳에서 새로운 가치가 생기게 된다.
이 가치가 생겨나는 지점을 잘 볼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선 기민하고 예민해져야 하며,
하나에 대해서 호기심이 생기면,
제1원칙에 도달할 때까지 깊이있게 파고들고,
끝없는 숙고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
새로운 것에 대해서 호기심을 가지고 내 에너지를 쏟는 시간과
배운 것에 대해서 즉시 돌아보고, 정말 깊은 뿌리까지 파고들고
누구든 맛있게 소화시킬 수 있도록 영양분 하나하나의 요소까지 발라낸다.
수없이 많은 시간을 들이고 숙고한 결과,
모든 사물은 공통된 요소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연결된 지점과 시초의 원리를 알게 되고, 행복한 즐거움을 얻는다.
속단하여 얻는 것보다, 하나의 결정에 대해서 수없이 고민하고
옳고 그름에 대해서 생각하는 행동이 누군가가 보기엔 어리석어보일지 모른다.
하지만, 인생에 있어서도, 투자에 있어서도 정답지가 있는 것이 아닌,
모두 해석의 영역이다.
지진이 어떻게 발생하게 되는지 process의 각 구성요소는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우리는 아직도 지진을 정확히 예지할 수는 없다.
수없이 많은 요소들이 맞물려있기 때문이다.
간단하게 생각하면 되는 문제가 아니다. 왜냐면 세상은 당연하게도 간단하지가 않기 때문이다.
유머도 생각도 사고도 단순하기만하면, 그냥 흘러가듯이 가버리게 된다.
누구든 똑같은 사고를 할 수밖에 없다.
매일 흘러가는 반복된 생각은, 결국 숙고하는 인간을 멈춰버리고 하나의 굴러가는 사물처럼 바꾸어버린다.
후회하지 않을 해석을 하기 위해선,
지금 젊음의 시간 동안에 나의 시간을 오롯이 깊어지는데에 써야 한다.
다른 사람을 알아가는데에, 나를 알아가는데에, 세상을 알아가는 데에,
이 세상은 복잡한게 당연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