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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아서 떠나는 여행/사회

지구를 위한다는 착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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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Apocalypse Never - why environmental alarmism hurts us all

It's Not the End of the World

글쓴이가 강조하는 것은 현재 분명히 과거의 때보다 기후이상 현상이 일어나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지구가 2030년에 멸망할 것이라느니, 50년에 멸망할 것이라느니 하는 소리는 음모론에 불과하다고 말한다. 

특히나 이러한 부정적인 추측은 더욱 더 파장이 크기 때문에 저자는 논문과 사료, 인터뷰를 근거로 근거없는 불안함, 음모론을 잠재우기 위한 반대 입장을 이야기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굉장히 신선한 부분이 많았다. 환경보호주의자들 중에서 일부는 요즘 지구에서 산불이 많이 일어나는 이유가 지구에 문제가 생겨서 비가 많이 오지 않아 기상이변으로 인한 것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저자는 강수량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온도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특히나 봄과 여름에서의 온도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러한 가설은 1960년 이후에 재정립 되었다고 한다. 이러한 이유는 땔감들로 사용되었던 나무들이 축적되기 시작하면서 산불의 영향력도 더 커졌다는 것이다.

그리고 사람들은 비닐봉지를 쓰지 않기 위해서 에코백을 사용하거나 종이가방을 사용한다. 하지만 실제로, 나무에서 만들어지는 종이가방은 최소한 43번을 재활용되어야지만 환경에 작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한다. 또한 바이오플라스틱의 경우에도 일반 화석연료에서부터 만들어진 플라스틱보다 더 빠르게 분해되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사실 나는 이 부분은 지속적으로 기술이 발전하고 있기 때문에 언젠간, 내구성을 갖추면서도 환경 친화적인 플라스틱이 만들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비닐봉지도 지금은 어쩔 수 없이 쓰이게 되지만, 앞으로는 기술의 발전에 의해서 인간이 만든 기술력으로 환경에 있어서도 큰 문제들을 하나씩 해결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솔직히 말해서, 비닐봉지를 쓰고, 플라스틱을 사용한다고 해서 누군가를 욕하는 것은 잘못되었다. 특히나 그것을 만들어낸 기업들을 욕하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왜냐하면 인간의 본성은 쉽게 바뀌지 않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편리하고 저렴한 것을 이용해왔고 또 앞으로도 더욱 편리하고 저렴하면서도 욕망을 채워줄 수 있는 것이 있으면 그것을 사용할 것임에 틀림 없다. 이에 기술자들이나 과학자들은 새로운 기술의 개발을 통해 자체적인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고, 기업은 이러한 토대 위에서 장기적으로 사회에 도움이 되면서 자신들에게 이득이 되는 고객 및 환경친화적인 제품을 자연스럽게 만들어나갈 것이다.

환경보호주의적인 기조에 얽매여서, 남들에게 "내가 이런 거 하고 있어. 너희들은 이래서 안돼. 환경이 얼마나 중요한데. 이 정도도 안해?",와 같이 도덕적 우월감을 과시하기 위해서 울며겨자먹기로 하는 경우라면 결국 나 스스로가 가장 불행하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명심하는 것이 좋겠다. 자신이 만들어놓은 프레임에 이끌려 울며겨자먹기로 하는 행동들이라면 행복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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