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짤막한 생각들, 듣기

(10)
다른 사람과 있을 때 해야할 것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본질은 현상을 이끈다. 강아지가 두 마리가 있다. 두 마리의 나이는 A 9살, B 11살이다. 각각은 나이에 비하면 굉장히 건강해보인다. 인간 나이로 환산하면 66.2세 69.4세이다. 나이 많은 것 치고는 굉장히 건강하며 활력이 있다. 그럼에도 둘 중에서 9살인 A는 훨씬 더 근육이 강하고 집착적이며 재빠르다. 매너가 없다고도 볼 수 있을 정도로 마구잡이로 달리고 공격성은 없지만 적극적이다.. 11살인 B는 성품이 차분하며 굉장히 평화롭다. 산책을 나갔다 와서도 아주 느긋하다. A와 산책을 나가면 활력과 에너지를 느낄 수 있다. 나로서는 이러한 매일 반복되는 것에도 크게 반응하고, 그 작은 심장이 터질 것 같음에 너무 신기하다. 쿵쾅거리는 소리를 듣고 있노라면 그의 흥분 불안이 전해져오기보다 참으로 작고 귀엽다, 이 친구는 ..
세상의 균형점 세상에는 균형이라는 것이 존재한다. 물리학의 법칙에는 작용반작용의 법칙이 있다. 어떤 사람이 벽을 밀었을 때에 사람이 밀리게 되는 이유는, 사람이 힘을 가하게 되면 똑같은 힘이 벽에서 사람에게 가해지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만유인력의 법칙을 생각해보면, 항상 지구는 사람을 잡아당기고 있다. 하지만 지구만 사람을 당기는 것이 아니라, 사람 또한 지구를 잡아당긴다. 그것도 같은 힘으로 말이다. 우리가 샤워를 할 때에 바닥으로 떨어지는 물방울들은 아무런 힘이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물방울들은 지구와 같은 힘으로 잡아당기고 있는 중이다. 생물학에서는 굉장히 신비로운 항상성이 작용한다. 인간의 몸을 바라보게 되면 체온은 36~37도를 유지하고 있으며, 혈당의 수치, 체내 수분량, 산소포화도 등 일정하게 유지된다..
논리적, 과학적 사고는 사람을 원하는 대로 움직이게 할 수 없다. 인간은 기계가 아니다. 경제적인 관점, 과학적인 관점만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가장 큰 문제점은 합리성, 효율성이 반드시 인간 개개인 그리고 사회에 적용된다고 생각한다는 점이다. 적어도 모든 사물에 대해서 다 적용된다고 생각하는 점이다. 논리가 맞다면 반드시 '이루어져야만'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혹은 그것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자신이 정해놓은 단순화되고 일반화된 정답에 끼워맞추는 식이다. 하지만 세상은, 그리고 개개인은 그렇게 단순한 존재가 아니다. 단순화하여 환경을 만들고 유도한다고 해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물론 그러한 '넛지'를 통해서 자연스럽게 그러한 행동을 조금 더 많이 하도록 할 수는 있을 것이다. 하지만 결국 그것을 선택하는 것은 개개인의 생각과 감정이다. 소크라테스가 법정에..
코로나 확진판정 2020년 12월 19일 토요일 생일날 아침,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정말 내가 걸렸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마음 한켠 깊은 곳에서 아닐 거라고 믿고 싶은 마음이 컸다. 그런 상황에서 3일째 연락을 기다리던 와중에 그런 통보를 받은 것이다. 언제 결과가 나오냐고 연락하고 또 연락했던, 익숙한 번호였다. 토요일 아침 9시, 나에겐 청천벽력과도 같은 소리였다.
자유와 평등이 대립하는 이유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정치적 상황과 나 어느 한 편만 들어서 비난하거나 혹은 맹목적인 옹호를 하고 싶지는 않다. 왜냐하면 그들도 나와 같은 나약한 인간이고, 따라서 악한 부분이 누구에게나 있기 마련이다. 그 누구도 이러한 부분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인간은 악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본적으로 지켜야하는 도리라는 것이 있다.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 궁극적으로 해가 되는 행동을 하는 정치인들, 공무원들의 모습이 눈에 띈다. 멀리서 보았을 때에 거대하면서도 우매한 군중처럼 보이기도 한다. 미국에서의 사법부 독립으로 최초의 삼권분립이 이루어졌다. 이러한 권력분립은 국민들의 자유를 보장하기 위해 권력의 상호간 견제를 통한 건전한 균형이 이루어져야 한다. 원래부터 삼권분립은 완전히 보장된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행..
하나님 안에서의 개성을 발견하는 것 사도행전을 읽고, 바울은 참 대단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유대인 중에서 가장 높은 지성을 가진 가말리엘 문하에서 공부하고, 로마 시민권까지 가진 사람이었다. 유대교에서도 굳건한 믿음을 가지고, 행동하는 행동파였다. 바울은 유대교에 위협이 되는 예수님의 제자들을 제거하기 위해 대제사장에게서 소장까지 받아서 죽이려고 하고 핍박하려고했다. 불광불급이라는 말이 있다. 제대로 미치지 아니하고선 어떤 분야에 영향을 미칠 수 없다는 뜻이다. 바울의 성정은 정말 그야말로 미친놈에 가깝다. 공부를 하더라도, 신앙을 가지더라도, 어떤 부분에서든 자신이 믿는 바에 강력한 행동력으로 행하여 예수님의 말씀을 이 세상에 전할 수 있었다. 결국 자신의 철학, 신념 + 정말로 강력한 행동력 --> 성과로 이어진다는 것을 알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