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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설교 말씀, 그리고 생각

다시 말씀으로 느 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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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우리의 시대는 철학자들의 말을 빌자면, 탈근대 포스트모더님 postmodernism의 시대이다.
이러한 사조의 특징을 이야기하자면 모든 진리는 없고, 모든 진리는 상대적이라는 의미이다.
이런 시대상으로 인해 기독교에 대한 시각이 생겨나게 되었다.

첫 번째로는 궁극적으로 예수그리스도의 권위가 바닥으로 떨어지게 되었고,
두 번째로는 종교다원주의가 더욱 강화되었다.

성경에서 말씀하시는 하나님께서는 신본주의로 살아가기를 원하신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우리는 근본주의, 인본주의를 거쳐, 포스트모더니즘의 사상적 주류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혼란속에서 기독교인은 소수가 될 수밖에 없는 것처럼 보인다. 코로나로 인해 더욱 혼란스럽기까지 하다.

우리가 해야하는 것은, 다시 말씀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오늘 본문의 말씀에서는 성벽 재건을 마치고 난 사람들이 모두 수문 앞 광장으로 나아와, 말씀을 듣기 위해
6시간 동안 서서 말씀을 들었다. 말씀을 듣기 전 상황은 성전을 건축하기는 하였으나, 굉장히 마음이 공허했다. 현재 코로나 이후로 인해 많은 사람들의 마음 속에 아픔이 생겨난 것과 비슷한 감정일까.

바빌론에 포로로 끌려간지가 오래였기에, 일부의 사람을 제외하고는 히브리어를 이해할 수 없었다. 따라서 히브리어를 아람어로 통역할 수 있는 여러 사람들이 있었고, 이로 인해서 많은 사람들은 흐느꼈고, 눈물을 흘렸고 몸을 굽혀 경외심을 나타내고, 땅에 얼굴을 대었다.

코로나 시대, 현재 기독교인에게는 굉장히 어려운 시기이다. 우리는 심령이 죽은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왜냐하면 예수님의 말씀이 마음 속 깊이 들어오지 않기 때문이다.

--> 인간에게 있어서 본질적인 무의식, 영적인 측면은 굉장히 크게 자리잡고 있다. 기독교인들에게 이러한 영적인 측면을 관리하지 못한다면,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듣고 믿음으로 행하지 않는다면, 우리의 정체성은 세상적인 사람들과 전혀 다르지 않게 될 것이다. 

우리가 해야할 것은 무엇일까.
첫째로, 말씀을 듣고 사모해야 한다. 예배를 기다리고 즐거워해야 한다.
둘째로, 말씀을 듣고 깨달을 때에 우리의 영이 깨어나게 된다. 늘 기도하는 마음으로 아멘아멘하자.
셋째로, 말씀을 듣고 순종할 때에 영혼의 본질적인 기쁨이 깨어나게 된다.

내가 이전에 기도를 하면서 우는 사람에 대해서, 성경말씀을 읽으면서 우는 사람에 대해서 신기하게 생각했었다. 예수님을 사랑하면 성경을 읽고 깨닫고 은혜받고 울어야 한다. 울면서도 또한 기쁨에 겨울 수도 있다.

기독교인에게 우는 것은 부끄러운 것이 아니다. 하나님이 자신의 주인이심을 인정하고, 본질적으로 마음 깊은 가운데에서 감사함을 느끼는 것이기 때문이다. 내가 슬퍼서 우는 것이 아니다. 감사해서 우는 것이다. 기뻐서 우는 것이다.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의 처음에 나오는 인간의 목적은 크게 두 가지다.

첫째는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 
둘째는 하나님 한 분으로 인해 우리가 즐거워 하는 것. 

우리는 모름지기 즐겁게 살아야 한다. 이것이 하나님의 뜻이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힘으로, 영적인 힘으로 주신다.
우리가 즐거워 할 때에, 영적 깨달음을 통해 우리에게 힘을 주신다.

우리는 알고 있다.

"항상 기뻐하고 쉬지말고 기도하고 범사에 감사하라."

실제 정말 하나님 앞에서 내려놓고 열정적으로 하나님을 사모하고 감사하며
삶을 살았던 사람들은 큰 지혜를, 통찰력을 얻었다. 아브라함도 굉장히 많은 시간 동안 시험을 받았고,
성경속 엄청난 인물들은 하루아침에 많은 것을 이루어낸 사람들이 아니었다.

나는 여러 가지 깨달음을 얻었다. 나에게 있어서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삶에 있어서의 단순화 작업이 필요하다.
단순함으로 인하여 우리는 더욱 풍요로워지고, 그누구도 쉽게 볼 수 없는 걸작들이 탄생하게 된다.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라.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을 믿고, 우리의 잠재의식을 믿고, 정말 중요한 것들 외에는 모두 자동화된 시스템에 맡겨버리자. 너무 많이 고민하지 말라. 고민하고 주저할 때에는 기도하라. 하나님이 주시는 양심에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정말 중요한 일들에 집중하자. 
우리는 누구나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유일하게 인간에게만 허락된 축복이다. 이 글을 읽는 분들이 있을 진 모르지만, 기적은 반드시 일어나게 되어있다. 겉으로 보이는, 의식적인 형상만 보는 사람들은 자신의 5%밖에 볼 수 없는 것이다. 

하나님께 최선을 다하고 나아가자. 탁월함을 위해 최선을 다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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